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 여수 지역 최고층인 지상 42층 규모의 생활숙박시설이 들어선다.
GS건설은 "다음 달 전남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웅천동 1702-1 일대)에서 생활숙박시설 '웅천자이 더 스위트'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활숙박시설이란 호텔처럼 숙박업 영업을 할 수 있고 실내에 취사, 세탁 시설 등을 갖춰 실주거도 가능한 시설을 말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4개 동에 전용면적 132~313㎡의 총 584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132㎡ 147실, 149㎡ 299실, 166㎡ 136실과 펜트하우스인 284㎡, 313㎡ 각각 한 실로 구성된다.
◇여수 신흥부촌(富村) 웅천지구… 생활숙박시설 인기
해양 레저 도시를 목표로 조성 중인 웅천지구에는 총면적 280만439㎡ 규모의 부지에 공동주택 8000여 가구, 호텔, 종합병원, 휴양 시설, 에듀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웅천동은 마리나 등 풍부한 개발 호재에 힘입어 여수의 신흥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웅천동 일대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938만원으로 여수시 평균(520만원)보다 418만원 높다. '신영웅천지웰2차'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2년 전 2억7700만원에서 1억원 이상 올라 올해 7월 3억8300만원에 거래됐다.
웅천지구는 바다와 인접해 있고 주변 관광 수요가 많아 생활숙박시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한화건설이 웅천지구에서 공급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345실 분양에 2만7712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8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수 지역 최고 42층 건물에 최상층 스카이라운지 도입
여수 웅천자이 더 스위트는 GS건설이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다. GS건설이 처음으로 공급하는 생활숙박시설이기도 하다. 이에 걸맞게 단지는 여수 지역에서 가장 높은 42층으로 설계된다. 여수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마리나와 웅천지구를 훤히 바라볼 수 있는 최상층 스카이라운지도 도입한다.
단지는 바다와 인접한 곳에 들어서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단지 앞에는 요트 150여 척을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인 '웅천 요트마리나'가 2016년 개장했다. 3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을 갖춘 '웅천 국가 거점 마리나 항만'도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단지 뒤로는 여의도공원 1.5배 크기의 이순신공원(약 36.4만㎡)이 있다. 웅천친수공원, 청소년문화공원, 해변문화공원 등도 가깝다.
◇남향 위주로 배치, 발코니 설계
단지는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을 살려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바다·공원 조망을 극대화했다. 모든 실에는 발코니를 설계하고, 일부 층에는 추가 발코니도 제공한다.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3면 개방형 설계 중정형 특화 평면으로 설계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2층을 녹지로 만든 공중정원과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조식 카페테리아, 북 라운지, 키즈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동마다 라운지가 들어서며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스피드 게이트도 설치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생활숙박시설은 건축법 적용을 받아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도 자유롭다" 며 "종합부동산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절세를 위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1882-10에 들어선다. 이달 31일까지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예약 접수자에 한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2월 예정이다.